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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사회화 훈련 꼭 알아두어야 할 것댕냥노하우/강아지 2020. 11. 18. 17:20
위트코리아 양갱집사님
시기가 중요한, 강아지 사회성
양갱, 7.5kg
푸들, 수컷(중성화), 1살
강아지 사회성, 성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기도하고
사회성이 떨어졌을 때 동반되는 문제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제가 처음 양갱이를 입양할 때 가장 신경 많이 썼던 부분이에요.
결과적으로 양갱인 지금 유치원에서 핵인싸로 활동하고 있답니다!
(배까지 다 내놓을 줄아는 쉬운 남자 양갱쓰..)
제가 양갱이 사회성을 키운 작지만 소소한 정보를 공유해볼게요 :-)
시기가 매우매우 중요해요 !
가장 먼저 !
시기가 매우매우 x10000 중요해요
꼬물이시절부터 6개월 이전에 경험했던 것들이 중요하고
그 이후에 만나는건 무조건 다 무서워한다는 법칙아닌 법칙이 있잖아요!
그래서 최대한 이른 시기에 산책을 하며
많은 것들, 친구들과 만남을 경험하는 것이 필수래요~
강아지의 사회화가 어떤건가용?
*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기 위해 사회생활에 필요한 가치, 기술, 지식, 규범들을 학습하여 익히는 것을 말해요 :)
사람은 사회화 과정을 통해 사람다운 품성과 자질을 습득해나가며 다른사람과 유기적인 존재로 살아갈 수 있어요.
강아지는 강아지간의 사회화 뿐 만 아니라, 사람 사회속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 사람이 하는 사회화, 환경과의 사회화 등
다른 동물들 보다 복잡한 사회화를 배워야 합니다 ! :)
사회화 시기는 언제가 좋나용?
* 강아지의 사회화 민감기는 품종과 개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3개월 반 내외라고 합니당: )
이 때는 어느 때 보다 호기심도 강하고, 경험을 통해 습득한 방법으로 이건 해야하는거구나, 저건 하지 말아야 하는 거구나 하며
지식을 쌓아가요!!!
이때의 습득 속도는 스폰지같아서 쏙~~빨아들이는 속도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사회화 민감기(시기)는 3개월령 강아지부터지만, 놓쳤다고 하더라도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면 얼마든지 예의바른 강아지가 될 수 있어요 ! :)
이 시기가 지나면 '두려움 형성기'가 찾아온다고 해요! 호기심은 있지만 좀 더 조심스럽게 접근하기 때문에
이전에 노출되지 않았던 대상과 환경에 대해 보다 경계하는 시선으로 다가가게돼요.
'두려움 형성기'가 오기 전에 좋은 경험들을 통해 사람과 다른 동물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쌓아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게 포인트에요 ! :)
우리 강아지가 배변도 아무데나 하고, 쓸데없이 짖고, 얼굴도 밟고다니고, 보호자를 물고 하면 같이 사는데 지장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
접종이 끝나고 사회화훈련을 하는게 아니에요 !!
하지만 우리나라 강아지들은 대부분 5,6차 접종 후에 첫 산책을 나갈 수 있다고 알려져있는데요.
강형욱 개통령님 이야기를 따르면
사람들이 에이즈가 무서워 밖을 나가지 않는 것과 똑같은 이치라고 해요!
그러니 가장 좋은 시기에 산책을 두려워하지말고 도전해봐야해요 :)
여기서 만약 병에 걸릴까 너무너무 걱정되는 분들은,
아주 짧은 거리라도~ 깨끗한 길을 골라, 아니면 안고서라도 산책 도전하길 강추!!
사회화에 좋은 산책,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 예방접종 후 항체가 충분이 유지되어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생겨요. 5차 접종이 다 끝나고 항체가검사를 통해 질병의 저항력을 확인하기 전 까지는 안전하다고 볼 수 없겠죠 !!
하지만 한 가지 더 고려해야 할 사항은 접종이 끝날 때 쯤이면, 사회화 민감기(시기)가 끝난다는 겁니다 ㅜㅜ
적어도 입양 후 예방접종이 한 두번 정도 이루어졌다면 비교적 안전한 장소를 선택해서 산책을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
풀 숲이나, 많은 동물들이 모이는 반려견 카페 등은 면역력에 취약한 아기강아지가 갈 수 없는 곳이지만
집 근처에 익숙하고 시끄럽지 않은, 통행량이 적은 산책길을 먼저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
이 장소는 전염병의 위험이 낮고, 거리를 두고 다른 동물을 관찰할 기회를 제공하거든요~!
사회화 교육에서 꼭 알아두어야 할 것!
* 보호자가 불렀을 때 반응을 해야겠죠 !
보호자에게 집중하기 교육이 기초가 되어야 그 다음 교육도 진행이 가능해요 !
예를 들면 사료를 주기 전, 간식을 주기 전, 산책을 나가기 전 등 좋은 일이 생길 때 마다 이름을 불러줘요.
이런 반복되는 상황은 이름과 보상이 조건이 되어 보호자에게 응답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답니다 :)
아이컨택을 이용한 교육도 좋아요 !
* 배변 교육이 반!드!시! 되어 있어야겠죠 !!
보호자와 강아지가 함께 살면서 가~장 기본적인 훈련이죠.
실내에서는 물론이고, 외출 시에도 되도록 허용 된 곳에서 볼 일을 볼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좋아요.
배변 교육은 강아지가 자주 가는 곳에 배변패드를 깔아주는 것 부터 시작돼요 !!
산책 때는 중간 중간에 배변을 할 수 있도록 적절한 장소에 멈춰 서서 기다려 주는게 좋아요.
적절한 장소에서 배변 후 보호자가 칭찬을 해 주면 지정 된 곳에서 볼일을 보는 횟수가 증가해 배변 패턴이 안정화 돼요.
폭풍칭찬과 간식!!! '아구 거기에 쉬해써! 똥싸써! 아고 잘했네~~~~~' 이런 폭풍칭찬을 해주면 꼬리 살랑살랑 거리면서 달려와요ㅎㅎ
* 혼자서도 지낼 수 있어야 해요!
강아지의 조상은 무리 생활을 하던 동물이에요, 늑대라고 잘 알려져 있죠!
무리 속에서 안정감을 찾는 강아지에게 갑자기 혼자있으라고 하면 분리불안증이 오기 마련이랍니다.
혼자 있기 교육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분리불안 훈련을 해 주는것도 필수!!!!
혼자 있는걸 못하는 강아지라면 하울링을 계속 해서 이웃에게 불편을 줄 수도 있고, 아무데나 배변실수를 해서 집에 돌아왔을 때
충격일 수 있어요 !!
* 외출 시 주변의 소움에 익숙해야 해요!
일상적인 환경에 익숙해야해요. 시골에 사는 강아지들은 외부의 소음이 거의 없고, 집과 집 사이의 간격이 멀기 때문에 조용한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요. 그래서 시골 집 놀러갈 때 마다 왈~왈~ 소리가 엄청나게 많이 나는거라네요!
그러나 도시에 사는 강아지들은 주변의 조그마한 소리에도 예민해요.
가령, 집 앞의 배달원, 친구, 이웃주민의 발자국소리나, 초인종 소리, 자동차,오토바이 소리, 사이렌 소리 등 조그마한 소리만 난다 해도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요.!!
주변의 소음과 광경에 익숙하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
* 다른 사람, 다른 동물들과 사이좋게 지내야 해요!!
도시에는 사람들과 강아지들이 어우러져서 사는 경우가 많아요.!
당장 집 앞 공원만 나가더라도, 강아지 친구들을 만나기 어렵지 않죠! 유난히 심하게 공격성을 띠는 강아지의 경우에는 함께 지내기가 쉽지 않아요 :) 개물림 사고 등과 같이 강아지의 행동학적인 문제로 인해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면 나중에는 정말 돌이킬 수 없게 될 수도 있으니, 다른 동물들,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는 교육이 꼭 필요해요 ! :)
사회화의 5가지 기본 원칙
* 사람, 환경, 다른 동물과 적극적으로 만나게 해 주세요!
보호자 그리고 자라난 환경에만 익숙한 강아지에게 다양한 대상과 적응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해요
* '즐겁다'라고 생각 될 만한 체험으로 해 주세요!
싫은 경험에 적극적으로 노출시킨다면, 사회화가 되기보다는 오히려 두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어요 !
그렇기 때문에 사회화에 있어서는 두렵지 않을 정도의 반복된 경험을 통해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해요 ~~
* 낮은 자극에서 높은 자극으로 천천히 진행 해 주세요
강아지에게 처음부터 엄청난 자극을 주게 되면 불편하고 싫은 느낌이 더욱 강해져요.
예를 들어, 소형견에게 리트리버를 보여준다거나... 갑자기 어두컴컴한데 혼자둔다거나 하면, 처음부터 거부감이 들겠죠.
적응시켜야 할 분위기나, 대상에 대해 현재부터 지향하는 목표까지 단계를 나누어서 극복할 수 있게 충분히 적응시켜 준 다음
다음 단계로 진행 해 주세요 :)
혹시 다음 단계에서 불편함이나 불안감을 느낀다면 다시 한 두 단계 아래로 내려가서 적응 교육을 진행 해 주세요.
* 무서워할 때는 무리하지 말아 주세요 !
강아지의 사회화를 위해서는 보호자님이 서두르시면 안돼요 !!! 강아지별로 적응 속도와 자극에 대한 감응이 다르기 때문에 적응할 수 있는 단계를 나누고 충분한 시간을 들여 익숙 해 지도록 도와주세요 :)
* 사회화가 늦어진 강아지에게는 차~분히 길~게 시간을 들여주세요 !
사회화가 가장 활발히 일어나는 시기인 사회화 민감기에는 3개월 반 정도의 연령이 해당돼요.
그러나, 앞서 우리가 했던 것 처럼 5차접종이 끝나고 나서 하거나, 미처 하지 못했던 사회화 훈련이 있을 수 있잖아요 !
이 시기가 끝났다고 해서 사회화를 더 이상 할 수 없는 것은 아니에요~!
사회화는 평~생 지속되니, 조금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다면 사회화에 대한 두려움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어요 !
(사람의 경우 성격 개조에 해당 . . ㅎㅎㅎ)
다만, 어린시절부터 많은 강아지친구들을 만나게 해준다고
애카를 너무 자주 방문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해요 .
그럼 같이 어울리고 노는 사회성이 성립하기전에
경쟁부터 배우기 때문에 자기 소유욕이 강해지고 공격성을 갖게 될 수 있다고하니
반려인과 함께하는 산책이 가장 좋은 사회성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
사회화를 위해 애견카페를 가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
* 강아지의 사회화를 위해 보호자분들이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에요 !
우리 강아지는 다른 강아지를 싫어하고 두려워하기 때문에 다른 강아지들이 많이 모여 있는 반려견 카페나 반려동물 운동자에 가서 적극적으로 만나게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죠!
근데, 이러한 상황은 거미를 무서워 하는 아이에게 '거미가 가득 찬 방에서 견뎌내면 거미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거야!' 하고 그 방에 가두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ㅜㅜ
그러한 상황에 노출된다면 아이가 거미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트라우마에 적극 노출시켜서 그 극복을 한다면.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다른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적응시키기 위해서는 갑자기 너무 많은 동물이 북적대는 애견카페에 처음부터 데려가지 말고, 산책길에서 사회화가 잘 된 어른강아지를 섭외 해 두었다가 자연스러운 만남과 놀이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사회화가 잘 된 강아지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스스로 어떻게 해야할 지 배워 갈 수 있어요 !!
사회화 교육 원칙 정하기
* 간식으로 교육하기
평상시에는 간식을 제한하다가 다른 개와 만나는 교육을 할 때만 특별히 맛있는 간식을 줍니다.
다른 개와의 만남과 좋은 기억(=간식)이 연관되도록 하는 것이에요.
교육에 들어가기에 앞서 한 끼 정도는 감량하거나 절식한 상태에서 교육을 진행한다면 주어진 간식은 더욱 매력적인
보상으로 작용하게 돼요!! 강아지가 적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감수성과 트라우마의 강도에 따라 달라요.
심각한 트라우마가 있다면 행동치료 보조제 등의 의약품을 처방받아서 교육을 병행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교육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에요. 적응 교육을 하기 위한 대상견과 도우미견은 모두 줄을 착용하고
있어야 하며, 갑자기 뛰어나가지 못하도록 안전장치가 필요해요.
강아지들은 집중 가능한 시간이 짧아요! 유치원과 초등학교 수업시간이 중,고등학교 수업시간보다 짧은 이유도 마찬가지에요.
어린 강아지의 1회 교육이 가능한 시간은 1~3분 정도지만, 간식도 주고 칭찬도 많이 해 준다면
10회 이상도 가능하답니다 :)
정리하자면 짧은 교육을 여러 번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란 뜻 입니다.
* 교육을 위한 간식의 조건
교육할 때 보상으로 사용하는 간식에는 조건이 있어요.
첫째, 부드러워야 해요. 너무 단단한 간식을 교육용으로 사용하면 씹는데 집중력을 빼앗길 수 있어요.
둘째, 부스러지지 않는 간식이어야해요. 손에서 부스러져 바닥에 떨어지면 교육에 집중하기 보다는 떨어진 가루를 핥아 먹느라 다음 교육에 들어갈 수 없게 돼요.
셋째, 보상으로 주는 간식은 충분히 매력적인 것이어야 해요. 평소에 먹는 사료보다 맛없는 간식이라면 큰 매력을 느끼지도 못하고, 집중도 안하고, 교육을 즐거워 하지 않을 수 있어요.
넷째, 강아지의 몸 크기를 고려하여 전체 급여량을 결정해야 해요.
너무 많은 양의 간식을 급여하게 되면 배탈이 날 수 있어요. 하루에 필요한 사료의 양을 계산하고, 교육에 필요한 하루 간식 허용량을 확인해야 해요. 급여하는 간식의 열량만큼 사료의 양을 감량해야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아요!!
다섯째, 사람이 먹는 음식을 줄 때는 체질을 고려하고 급여해야 해요.
알레르기가 있거나 특정 음식울을 제한해야 하는 강아지에게는 반드시 체질에 알맞는 간식으로 선택해야 해요! 교육으로 인해 건강에 무리가 가면 안되니까요 :)
여섯째, 간식은 아주 잘게 잘라서 여러 번 급여하는 것이 좋아요:)
먹는 데 시간이 많이 들 정도로 큰 간식은 교육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어요. 칭찬을 위해 한입에 넣고 금방 삼킬 수 있는 정도의 크기가 적당해요 :)
교육을 이행하고 강아지가 칭찬을 받았다는 확신만 생기게, 조금씩 잘라주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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