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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컷 강아지 중성화 수술 후기(+동물병원 수술비)
    댕냥노하우/강아지 2020. 11. 23. 17:33
    위트코리아 자두언니님
    암컷 강아지 중성화 수술 후기

     

     


    자두, 3kg

    비숑 프리제, 암컷(중성화), 1살

     


     

    자두는 중성화 수술을 6개월에 했어요.

    몸무게는 2키로 넘어야 수술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자두는

    딱 2.1kg 때 수술을 했어요.

     

    먼저 암컷 강아지 중성화 수술에 대한 여러 글을 봤는데

    생리 전 중성화 수술의 장단점이 있더라고요.

     

    생리 전 중성화를 하면 좋은 점

    1. 유방암 발병률 저하

    첫 생리 전이라면 0%, 첫 생리 직후라면 7%, 두번째 생리 이후면 25% 떨어집니다.

     

    2. 자궁축농증 예방

    통계적으로 암컷의 경우 70%가 중년 이후 자궁축농증에 걸리는데요, 치료를 하라면

    자궁 적출수술을 받는데 그 과정에서 허약한 노령견들은 목숨을 잃기 쉽습니다.

     

    3. 불필요한 출산 방지

    1년에 1~2차례 발정기를 맞이하는 암컷의 경우 그 냄새를 맡은 수컷들이 몰려들고

    돌발 상황이 생기고 임신을 할 수 있어 이러한 상황을 미리 방지할 수 있어요.

     

    암컷 강아지들은 보통 6개월부터 10개월 사이에 시작하는데

    사람도 시작하는 시기가 다르 듯 강아지들도 다르기에 저는 생리 전 6개월에 중성화수술을 해줬어요!

     

    중성화 수술을 꼭 해야하나요?

     

    * 강아지의 원치 않는 출산을 막고, 질병과 행동 문제 예방을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수컷 강아지에서는 정소를, 암컷 강아지에게서는 난소와 자궁을 적출 하는 것을 말해요!

    중성화 수술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분들은 "동물을 자연스럽게 살게 해야지 수술을 꼭 해야하나요?"라고 질문하는 경우가 있어요.

    강아지가 자연스럽게 살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강아지는 이미 자연을 떠나 사람과 함께 살게 되면서

    야생동물이 사는 것 처럼 살 수 없게 되었어요. 보호자의 사랑 아래에서 살아가는 강아지는 번식 주기마다 출산을 하게 된다면

    그 자견들을 모두 행복하게 돌볼 수 있을까요?,

    번식 주기가 반복되어 마운팅을 하는데, 짝을 자연스럽게 찾을 수 없는 제한된 환경에서 사는 강아지들도 매우매우 스트레스 일 거에요.

     

    중성화 수술이 필요한 이유

     

    * 자연 그대로이 조건을 맞춰주며 돌보아 줄 수 없다면, 강아지에게 그에 따른 부작용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아해요.!

    그런 방법 중 하나가 중성화 수술이고, 중성화 수술은 단순히 번식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성호르몬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얗안 질환을 예방하여 수명 증가에도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어요!

    언뜻 생각하면 동물에게 가혹한 행위로 생각될 수 있지만, 야생에서 사는 강아지 처럼 보호자님께서 해줄 수 없다면

    중성화 수술로 스트레스와 질병을 줄여줄 필요가 있어요.

     

     

    수술 전 검사

     

    제가 간 병원은 입원이 아닌 당일퇴원으로 진행해서

    아침 10시에 병원으로 갔어요.

     

    자두는 지난 번 항체검사 때 피가 빨리 안 멈춰서

    혈액응고장애가 의심가서 혈액검사와 혈액응고검사를 진행하기로

    했고 혈액응고검사에서 안 좋게 나오면 수술이 불가능 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수술 후 봉합하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피가 안 멈추면 응급상황이라 만약

    혈액응고장애가 있다면 중성화 수술은 앞으로 못 하는 걸로 생각해야해서

    약간 무서웠는데, 검사 결과 여전히 느리게 멈추긴 하나 수술에 지장은

    없다고 해서 수술 들어간다고 해서 결과 듣고 저는 집으로 왔어요~

     

    자두는 아침 10시에 혈액검사와 수술에 들어가고 수술 후

    링거맞고 회복 후 6시에 연락이 와서 데리러 갔어요!

     

     

    병원에 들어 가면서 너무 아팠을 자두를 생각하니까 너무 눈물이 나서

    살짝 눈물 고여서 들어갔는데... 자두가 꼬리 흔들면것 막 뛰어나와서

    눈물이 쏙 들어갔어요...ㅋㅋㅋㅋㅋ

     

    원래 다들 이렇게 활기넘치나요?... 라고 물어보니

    무통주사도 맞고 수액도 맞고 충분히 회복 시간을 가지고

    집에 가는 거라 다른 강아지들도 크게 아파하지 않는 편이라고 하셨어요.

     

    수컷은 회복 시간을 짧게 가지는데 암컷은 5~6시간 정도는

    충분한 회복시간이 필요한 거 같아요.

     

     

     

    자두는 워낙 병원 단골에 많이 아프면서 자라서

    다음 날 한번 더 와서 수액을 맞기로 했어요.

    그래서 주사는 안 빼고 집에 왔고 다음 날 아침 다시 병원에

    맡기고 집에 왔어요~

     

    자두가 중성화 수술 후 나타났던 통증은

    1. 대변 볼 때

    2. 누우려고 자세 취할 때

     

    이렇게 두 상황에서만 많이 아파했던 거 같아요.

    아무래도 배를 절개하고 봉합했기 때문에

    대변 볼 때 배에 힘을 줘야하는 데 아파서 낑낑 거리더라구요..ㅜㅜ

    그리고 누워야 하는 데 배에 붕대도 있고 아파서 그런 지

    누울 때도 어떻게 해야 할 지 빙빙 돌고 어리둥절해했어요.

     

    아파서 그런 지 원래 사람한테 달라붙어서 자는 편은 아닌데

    이틀 정도는 계속 옆에 붙어서 자더라고요.

     

    중성화 수술을 하면 이틀 정돈 집에서 하루종일 지켜 볼 사람이

    필요한 거 같아요.

     

     

    중성화 수술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 강아지도 보호자도 스트레스를 덜 받게 돼요!

     

    정확히 얘기하자면 '발정 주기에 따른 성적인 스트레스가 적어진다'고 할 수 있어요.

    수컷이나 암컷은 모두 일정 나이에 도달하면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성성숙기에 도달하게 돼요.

    암컷은 평균 6개월에 한 번 출혈을 동반한 생리가 반복되고,

    수컷은 성성숙기 이후부터 번시기에 접어든 암컷에게서 분비되는 페로몬에 반응을 하게 된답니다.

    이 페로몬의 영향은 강력해서 집안 뿐 아니라 인근 지역까지 그 영향을 끼치게 돼요.

    평균 14일 내외의 발정기가 지속되는 암컷 뿐 만 아니라, 장가를 가고 싶어 하는 동네 수컷들까지도 성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죠ㅠㅠ.

    이러한 증상으로 공격성이 증가되거나, 의미 없이 짖거나, 식욕이 감소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해요.

    중성화를 하지 않은 암컷 두 마리와 수컷 한 마리를 키우던 가정에서는 암컷이 번식기에 들어가자 수컷은 먹지도, 잠을 자지도 않으며

    암컷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고 해요. 그 기간 동안에는 강아지 뿐 만 아니라 보호자의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을꺼에요.

     

    * 질병을 예방해요!

     

    강아지가 늙지 않고 항상 젊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그렇지만 강아지의 노화 속도는 사람보다 빨라서, 어느새 훌쩍 나이를 먹게 돼요 ㅠㅠ

    사람에 있어서도 중년 남성의 경우 전립선염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는 것 처럼,

    수컷 강아지의 경우에도 전립선 질환과 포피염, 고환염 등이 발생할 수 있어요. 중성화 수술은 이러한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답니다.

    그리고, 만약 위의 질병이 나타났다고 하면 중성화 수술로 이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일반적으로 쓰고 있어요.

    암컷 강아지 경우 난소낭종, 난소종양, 자궁수종, 자궁축농증 등의 발생을 막아주고, 유선 종양의 경우 첫발정 전에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되면

    97% 이상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질병이 이미 걸렸거나 수술을 미룰 경우 합병증이 발생하며 수술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젊고 건강할 때 예방적인 역할로

    중성화 수술을 시켜주는 것이 좋아요.

     

    * 위임신 증후군을 예방합니다!

     

    위임신 증후군이란 임신을 하지 않았는데도 유선이 부풀고 유즙이 분비되거나 염증이 발생하며, 인형과 같은 것을 강아지처럼 돌보는 증상을 말합니다. 보통 이러한 증상은 유선염이나 유선 종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행동학적으로도 변화가 오기 때문에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별도의 치료가 필요해요!

     

    * 영역표시의 욕구가 줄어듭니다.

     

    일반적으로 개들은 자기 영역을 보존하고 주변의 무리를 지키려고 하는 욕구가 강합니다.

    이러한 성향은 외출 시 암수와 관계없이 모두 보이는 특징이며, 특히 중성화되지 않은 수컷은 성호르몬의 작용으로 더욱 강하게 나타나요.

    심지어 이러한 행동은 실내에서도 발생할 수 있고, 중성화 수술을 한 개체보다 소변 냄새가 강하고 빈도가 너무 잦아서 보호자들이 고민에 빠지게 돼요. 영역 표시를 위한 배뇨 행동은 중성화 수술 후 50% 이상 감소한다는 연구 보고가 있어요.

    동물보호소에서 중성화되지 않은 수컷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그 다음은 중성화 수술이 되지 않은 암컷의 비율이 높은 이유는 짝을 찾아 집을 나왔다가 길을 잃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해요.

     

     

    암컷 중성화 수술 비용

     

     

     

    암컷 중성화 수술 + 혈구 빈혈 검사 + 혈청 검사

    이렇게 하면 수술 비용은 377,000원

     

    약값 8일 치

    35,200원

     

    총 412,200원

     

    추가로 자두가 받은 혈액응고검사 66,000원, 수액 44,000원이 더 들었어요.

     

    수컷에 비해 암컷 중성화 비용이 두배 정도 비싼 거 같아요.

    그리고 수술 전 여러 병원에 전화해서 가격을 알아봤는데 보통 30만원~ 부터 시작했어요.

     

     

     

    암컷 중성화는 절개를 최소로 할수록 잘하는 선생님이라고 해요.

    자두는 두 바늘 꼬맸어요.

     

     

    수술 후 10일 후 실밥도 풀고 붕대도 푼 사진인데

    많이 티가 안나죠?

     

    중성화 수술의 부작용은 없나요?

     

    * 중성화 수술과 체중의 변화

     

    중성화 수술을 하고 반려견이 살쪘다고 하는 경우가 있어요. 예방접종이 끝난 후 사춘기 이전에 중성화 수술을 한 경우에는

    이러한 변화가 없지만, 수술 시기가 늦으면 늦을수록 이러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이는 이미 성호르몬의 영향을 받고 있던 신체가 중성화 수술로 인해 갑작스럽게 성호르몬이 감소되면서 발생합니다.

    이에 따라 기초 대사량이 감소하고, 반대로 식욕을 촉진하는 섭식 중추는 자극되지만 활동력은 되려 감소하고 체중이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적어도 3~6개월간을 주기적으로 체중을 기록하여 확인해야 하고,

    체중이 급속히 증가한다면 운동량을 점차 늘리고, 칼로리가 낮은 사료로 바꿔서 건강한 몸무게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만일 먹는 양을 줄여서 체중관리를 하게 되면, 지방 뿐만 아니라 근육도 함께 감소되어 건강에 무리를 주며,

    공복감으로 인해 이식증(별난 음식이나 이상한 물질을 좋아하는 증상 ex. 배변섭취)등이 발생할 수 있어요.

    정상적인 체중 유지를 위해서는 현재 급여하고 있는 사료보다 낮은 칼로리의 사료로 변경해주어서 적절한 포만감을 유지하면서

    활동량을 증가시키도록 합니다.

     

    * 중성화 수술과 대소변 실수

     

    수술 이후 통증과 불편감 때문에 일시적으로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염려 말고, 수의사 선생님가 의논하여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상담 해 보세요.

    적절한 통증 케어와 더불어 처음 배변 교육을 했던 것처럼 다시 알려준다면 빠른 속도로 안정화될 것입니다.

    중성화 수술 이후에 소변을 뚝뚝 흘리고 다니는 증상이 관찰된다면, 방광 괄약근 약화나 신경 전달 이상으로 인한

    요실금일 수도 있지만 이것은 극히 드문 일입니다. 만일 수술 이후 이상 증상이 발생된다면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 해 보세요.

     

    * 출산 후 중성화에 대한 고민

     

    때때로 사랑하는 반려견의 2세를 보고 싶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새생명이 탄생하는 그 순간은 정말로 아름답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고

    사랑하는 반려견의 2세를 보고 또 키운다는 것은 얼마나 설레는 일인지 다 알고 있죠!

    그런데, 호르몬의 작용 기간이 길면 길수록 질병에 대한 예방 효과나 마운팅 등을 막을 수 없답니다.

    사춘기 이전인 6개월령 이전에 중성화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출산을 계획하고 있는 가정이라면 출산 이후 적어도 2개월이 지나서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고, 출산 계획이 없다면 질병 예방에 가장 적합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영양식 만들어주기

     

     

     

    수술 후 영양식도 열심히 만들어 줬어요.

    당근,소고기,찹쌀가루 넣고 죽도 만들어 줬는데

    자두는 원래 소고기를 워낙 좋아해서 정말 잘 먹더라구요.

     

    그리고 북어국도 끓여서 줬는데 입맛도 살아있고

    컨디션도 너무 좋아서 회복도 빨리 했어요 ㅎㅎ

     

    자두는 정말 사람한테 붙어서 자는 것도 싫어하고 애교도 없는데

    얼마나 서러웠는지.... 갑자기 자다가 제 무릎에 와서 안겨서 자고

    계속 붙어있으려고 하고 ㅜㅜ..... 안 그러던 아이가 그러니까

    안쓰러웠어요..

     

     

     

    수술한것도 서러울텐데 집에만 있으면 답답할 거 같아서

    슬링백에 넣어서 바깥공기 마시면서 산책해주고 그랬더니

    좋아하더라고요~

     

    자두의 첫 수술이기도 하고 이렇게 아파하는 건 처음 봐서

    많이 걱정됐는데 그래도 회복도 빠르고 중성화 안하고 나중에 생길

    여러 병에 대해 생각하면 빨리 해주길 잘했다고 생각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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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witkorea.kr/board/knowhow?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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