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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와 떨어진 새끼 고양이 수유하는 방법
    댕냥노하우/고양이 2020. 11. 12. 17:21

    위트코리아 팔냥이집사님
    ★ 새끼 고양이 수유팁 대방출 ★

     


    미호, 1kg

    코리아 쇼트 헤어, 암컷, 2개월


    냥이집사는 10월초 눈이 다친 아기 고양이 "미호"를

    구조하게 되면서 그 어렵다는 수유 기간을 보냈어요

    지금은 고양이 분유를 완모하고 당당하게 팔냥이들과

    나란히 사료를 먹고 있지요~ 안타깝게도 한쪽 눈은

    시력을 잃었고 나중에 수술을 할지도 몰라요~ ㅠ

    새끼 고양이는 2~6시간 정도 시간텀을 두고 분유를

    타서 먹이면서 각별한 관심과 케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료를 먹기 전까지 서로가 힘든 시기인것 같아요 ~

    불법이나 납치가 아닌 구조 !!

    위의 사진은 미호가 구조 당시 눈을 다친 사진부터

    오늘까지 성장과정을 담은 사진입니다~

    2개월 이상 수유가 끝난 고양이를 분양하는게

    법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수유가 필요한

    어린 새끼 고양이를 입양하셨다면 불법이에요

    보통 새끼 길고양이는 어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도움이 필요하다고 착각하고 납치하는 경우가 많으니

    아이의 상태가 깨끗하거나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주변에 있을지도 모를 어미 고양이가 데려갈 수

    있도록 멀리서 지켜봐주시는게 좋아요~

    WIT TIP!

    길냥이가 우리집에 들어왔어요

    * 주인이 있는지 확인하기

    고양이는 아주 어릴 때 사회화 기간을 가지는데, 이 때 사람과의 긍정적인 접촉이 없다면 이후로도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완전히 풀기 어려운 특징을 갖고 있어요 !

    때문에 아무런 격의 없이 이렇게 사람과 어울리는 고양의 경우, 이미 사람과 긍정적인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요. 이미 집사가 있는 외출냥이가 따라온 것일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주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고양이는

    - 목걸이를 한 고양이

    - 양쪽 어깨 사이를 쓰다듬었을 때 3~4mm 정도의 칩이 느껴지는 고양이

    이런 경우에는 고양이를 귀여워 해 주는 것은 좋지만, 원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으면 안돼요 !

    * 보호시설에 신고하거나 보호자 찾기

    시간을 두고 지켜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입양 및 구조를 고려하는 경우라면 곧바로 관할 구청이나 유기동물 보호시설에 신고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해당 단체에서 유기동물에 대한 공고를 시행하게 되고, 공고가 시행된 후 10일이 경과되면 해당 시, 군 구 등이 동물의 소유권을 갖게 되어 개인에게 기증하거나 분양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유인물 등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고양이의 보호자를 찾는 것도 좋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입양하거나 구조하는 경우에도 이런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았을 때, 드물지만 원래 보호자와 법적인 다툼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 법적인 문제를 떠나 원치 않게 고양이를 잃어버렸다면, 가슴 아파할 보호자를 위해 고양이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노력이 꼭 필요합니다.

    * 입양 결정은 나중에

    주인이 없다고 판단되더라도 하루이틀 만에 입양을 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서로에게 길들여질 시간이 필요합니다. 고양이 입장에서는 좋은 사람을 만나 즐거운 별장에 놀러 왔는데, 난데없이 감금되는 격일 수도 있으니까요. 혹은 '이제 우리 집 냥이구나.' 하고 여길 즈음, 고양이가 다시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봄, 가을 일 경우에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난다고 해요.

    냥이의 안전을 위해 한 달 정도는 고양이가 잘 가는 곳에 유인물을 붙여주시는 게 좋아요.

    정보 찾기의 어려움

    새끼 고양이 분유를 먹여본적이 없는 저는

    검색으로 방법과 주의사항을 찾아봤어요

    .......그 러 나 ..........

    사람 아이처럼 눕혀서 먹이는 유툽 영상처럼

    잘못된 정보나 단순히 분유 먹이는 방법만 많고

    세세한 전/후 과정이나 다른 주의사항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제가 한달 넘게 직접 겪으면서 알게된

    수유팁과 주의사항 을 다른분들과 공유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하나하나 정리해 봤어요

    먼저, 돌봄 환경부터 만들자 !!

    새끼 고양이를 돌볼 환경을 만드는 핵심 포인트는

    >>> 체온유지 & 안전

    체온 유지 방법 : 생후 2주까지(30~32도),

    생후 3주후부터 1주 간격으로 조금씩 낮춰줌

    집에선 전기방석을 가장 낮은 온도로 틀어 놓거나

    물을 뜨겁다고 느낄 정도로 데운 후

    통에 담아 담요, 수건, 양말로 감싸서 넣어두기

     

    아기 고양이용 하우스 만들기

    상자나 리빙박스로 인큐베이터를 만들어

    아늑하고 따뜻하게 공간 만들기

    바닥에는 어미털과 비슷한 극세사 담요를 깔아주면 좋음

    이동장이나 드라이하우스등을 활용해도 됨

    돌봄 박스

    솜, 안약, 약, 발톱깍기, 빗, 휴지 등 케어에 필요한 용품을

    한곳에 모아 필요할 때 바로 쓸수 있도록 옆에 두되,

    고양이가만질수 없게 뚜껑을 닫을 수 있는게 좋음

    화장실 / 물그릇

    생후3주후에는 배변을 스스로 할 수 있으므로

    모래화장실을 준비해 고양이집 근처에 두고

    배변을 스스로 시작하면

    물도 마실수 있도록 물그릇도 준비한다

    분유 먹이기 위한 준비물

     

    1) 분말형 분유 : 고양이용 분말분유는 액상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보관이 편한 장점이 있음 (대표 제품 :

    KMR 파우더 (PetAg KMR), 락톨 분유 (Lactol Kitty Milk)

    2) 젖병 : 젖병을 거부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다른 두가지 타입을 준비한다

    3) 전기포트 : 물을 편하게 끓일 수 있음

    4) 솜, 티슈 : 배변유도나 몸을 닦아줄 때 쓰기 좋음

    5) 실리콘 스푼 : 분유와 물을 섞어줄 때

    6) 물컵 : 젖병에 담긴 분유를 데울 때

    7) 주사기 : 젖병 거부시 강제 수유를 위해 필요함

    8) 기타 : 물티슈, 여분의 담요(배변실수시 갈아주기용),

    주방용 전자저울(몸무게 확인용)

    WIT TIP!

    새끼 고양이 수유할 때 분유를 어떻게 타줘야 할까요 ?

    * 새끼 고양이를 수유할 때 중요한 점은 분유의 비율을 정확하게 해 줘야 한다는 것!

    그렇지 않으면 설사나 변비를 일으킬 수 있어요.

    눈 대중으로 대충 맞춰서 타는게 아니라 분유에 동봉된 계량 스푼을 갖고 비율을 맞춰야 합니다.

    나이

    몸무게

    한번 수유 시 급여량

    스케줄

    0~1주

    50~150g

    2~6ml

    2시간 마다

    1~2주

    150~250g

    6~10ml

    2~3시간 마다

    2~3주

    250~350g

    10~14ml

    3~4시간 마다

    3~4주

    350~450g

    14~18ml

    4~5시간 마다

    4~5주

    450~550g

    18~22ml

    5~6시간 마다

    5~8주

    550~850g

    이유식 제공

    6시간 마다

    분유 만들기

    분유는 1주~3주사이에는 2~3시간, 3~4시간 간격으로

    수유를 해야해서 매번 새로 타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하루치를 미리 한꺼번에 타서

    소분해서 냉장 보관 (24시간 이후 폐기) 하여

    수유하기전 데워 쓰는 방법으로 분유를 만들었어요~

    * 주수에 따른 분유양과 시간텀은 구매한 분유 라벨에

    나오는 주수별/몸무게와 분유양을 꼭 지켜서 만드세요

    ▶ 물 끓이기 – 미지근하게 식히기 – 적정의 분유분말 넣기

    – 섞어주기 – 빈젖병 뜨거운물에 소독 - 젖병에 소분하기

    – 냉장보관 – 따뜻한물에젖병 데우기 – 먹이기

    * 먹기 좋은 온도는 손등에 우유를 떨어뜨려보거나

    우유 방울을 입술에 대보셔서 따뜻한 정도이면 좋아요

    WIT TIP!

    새끼 고양이의 몸무게는 얼만큼 늘어나나요?

    * 새끼 고양이가 건강하게 크려면 , 하루에 15g씩 정도 체중이 늘어나야 한답니다~!

    아기 고양이 분유 먹이기

    아기 고양이에게 분유 먹일때 수유 자세만

    잘 잡아 주시면 90% 성공이에요

    눕혀서 먹이는게 아니라 엎드린 자세에서 살짝

    고개를 들고 젖병을 물고 스스로 빨아 먹는게

    제일 안전하고 올바른 자세에요

    우유를 먹을때 고양이는 앞발을 어미젖에 올려 꾹꾹~~

    마사지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앞발을 살짝 올릴수

    있도록 해주시거나 촉감 좋은 담요를 활용해도 좋아요

    처음 분유를 줄때는 고양이도 사람도 익숙하지

    않아 편한 자세를 잡기가 힘들거에요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니 너무 걱정마세요~

    누구나 다 처음이 있잖아요~

    WIT TIP!

    새끼 고양이 수유하기

    * 새끼고양이의 배가 아래쪽을 향하게 하세요

    * 분유의 온도를 체크하세요 (손목에 몇 방울 떨어트려서 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은지 확인)

    * 병을 45도 각도로 잡으세요

    * 분유를 주고 난 후 따뜻하고 깨끗한 수건으로 얼굴을 부드럽게 닦아주세요

    * 첫 몇 주 동안은 안전을 위해서 케이지 안에 두는 걸 추천해요. 온도 조절이 중요한데, 겨울이라면 난방이, 여름이라면 쿨팩이 필요해요.

    * 수유 병은 매번 수유 후 소독 해 주세요

    * 새끼 고양이들은 분유를 먹는 동안, 먹고 난 후에는 트림을 해야 해요. 트림을 할 때 등을 부드럽게 두드려서 유도해 주세요.

    * 수유 후 부드러운 헝겊 또는 수건을 따뜻한 물에 살짝 적셔서 새끼고양이의 소변기 부분을 닦아줘서 배변을 유도해 주세요.

    트림 시키기

    제가 찾아본 정보에서는 어깨에 올려서 등을 쓸어

    주라고 하는데 실제로 그렇게 하다가 떨어뜨릴수도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우유를 먹이던 그 자세에서 한손은 고양이 상체를 잡고

    다른 한손으로 등을 쓸어주면서 트림을 하는지

    확인해 주시구요~

    우유를 잘 먹은 날은 트림을 한번 시켜도

    토하는 경우가 있어서 가능한 두번까지

    트림을 시켰어요~

    배변유도와 몸 닦아주기

    물티슈로 배변 유도를 하니 피부가 빨갛게 됐어요

    그래서 가능한 따뜻한 물로 적신 탈지면이나

    화장솜, 미용티슈로 항문을 문지르지말고 톡톡 두드려요

    생후 3주후부터는 근처에 화장실을 두고

    가르치는데 먹고 나서 화장실에 올려두고

    배를 살살 문질러 주거나 손가락으로 모래를

    파는 시늉을 해주고 배변 유도할 때 썼던솜을

    모래 위에 올려두는 방법도 좋아요

    수유중에 변은 무른편이고 보통 2~5일에 한번

    오줌은 수유때마다 봤어요~

    아기 고양이에게 목욕은 금지고 필요하다면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이나 솜으로 살살 닦으면서

    부분 목욕을 시켜주시는게 좋아요

    주의사항 Q & A

    Q : 분유를 먹지 않아요

    A : 익숙하지 않거나 자세나 젖병이 불편할 있으니

    젖병을 바꿔보시거나 자세를 편하게 잡고 다시

    시도해 보세요

    Q : 강제 급여가 필요해요

    A : 강제 급여시 기관지로 넘어가면 폐렴이 생길수

    있으므로 한방울씩 천천히 넘길 수 있도록 해주세요

    Q : 계속 설사를 해요

    A : 하루이상 이어지면서 활력이 없고

    분유를 거부한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세요

    Q : 잘 크게 분유를 많이 주고 싶어요

    A : 조제 분유는 어미고양이와 모유와 틀려서

    과잉 공급시 아기 고양이의 위장과 신장에 무리를

    주므로 꼭 정량을 넘기지 않도록 해주세요

    Q : 분유 때문에 설사를 하는것 같아요

    A : 분유를 탈때는 알갱이가 없도록 잘 풀어줘야하고

    너무 진하게 타거나 연하게 탈때도 설사를 할 수 있어요

    조금씩 조절해 보시고 그래도 안된다면 다른 분유로

    바꿔서 수유를 해보시는게 좋아요

    Q : 고양이가 너무 싫어하는데 트림 안시켜도 되나요?

    A : 트림을 시키지 않으면 먹었던 분유를 토해

    기도로 잘못 넘어갈 수도 있어서 위험해요

    편한자세로 잘 잡아서 꼭 해주세요

    Q : 집에 다른 고양이가 있어요

    A : 다른 고양이가 있다면 되도록 전염병의 잠복기간을

    고려해 일주일 이상 격리하고 집사님의 소독을

    철저히 해주시는게 좋아요

    Q : 분유는 언제까지 먹나요?

    A : 생후 3주부터는 이유식을 시작할 수 있고

    건사료를 먹기 시작하면 분유는 서서히 끊으시면 돼요

    Q : 잘 크고 있는지 궁금해요

    A : 매일 체중을 재면서 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해요

    만약 몸무게가 줄어 들었다면 병원으로 가셔야해요

    Q : 변비가 있는것 같아요

    A : 분유만 먹을때는 매일 변을 보지 않아요

    배마사지를 해보시고 일주일이 넘는다면 병원과

    상의해 보시는게 좋겠어요

    Q : 분유가 잘 녹지 않아요

    A : 분유를 탈때 물이 뜨거우면 오히려 분말이

    뭉쳐서 잘녹지 않아요 미지근하게 물온도를 맞추면

    알갱이 없이 쉽게 녹일 수 있어요

    분유를 완모한 기특한 미호~

     

    미호는 기특하게도 이제는 혼자서 화장실을 가고

    분유도 끝내고 건사료를 오도독 씹어 먹는 건강한

    캣초딩으로 거듭나고 있어요

    저처럼 갑자기 아기 고양이 수유를 하게된 집사님이

    계시다면 조금이라도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리해 봤어요~ 여기저기 헤매지 마시고 딱 이거 하나로~~

    더 궁금하신게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구냥이가 될지 다른곳으로 미호를 입양보내게 될지

    모르겠지만 언제나 미호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다른 고양이 집사의

    노하우가 궁금하다면?

     

    https://www.witkorea.kr/board/knowhow?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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