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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심장사상충약 겨울에도 먹여야 하나요?댕냥노하우/강아지 2020. 12. 18. 17:22
위트코리아 콩둥이맘님
강아지 심장사상충약 겨울에도 먹여야 할까
호둥, 4.2kg
치와와, 수컷(중성화),4살
매해 겨울쯤 되면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강아지 심장사상충약 겨울에도 먹여야 하나요? 혹은 발라야 하나요?
콩둥이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얘기해보려고 한다.
대표적인 강아지 심장사상충약, 하트가드.
사상충 예방약은 종류가 여러 가지 있지만 콩둥이들은 4년째 쭉 하트가드로만 유지하고 있다.
콩이는 처음에는 병원에서 해주는 대로 심장사상충 + 일부 외부기생충약인 바르는 타입의 레볼루션을 하기도 했는데
17년도 초부터 요걸로 정착해서 하는 중.
외부기생충약과 같이 되어있는 바르는 타입의 레볼루션, 애드보킷만이 아니고
심장사상충, 외부구충, 내부구충까지 한 번에 되는 넥스가드스펙트라도 새로 나온 뒤로 꽤 인기가 많은 걸로 알고 있지만
가급적 예방접종이나 예방약 투여는 각각 텀을 두고 해주고 싶은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쭉 하트가드로만 고집하고 있다.
또, 하트가드와 비슷한 여러 유사약들도 있지만 역시나 개인적인 선호로 역사가 오래된 요거로만 고집 중.
심장사상충에 대해 알려주세요
* 심장사상충은 모기가 전파하는 기생충성 전염병입니다. '심장에 기생하는 실 모양이 벌레'라는 뜻입니다.
모기의 몸 안으로 들어간 1기 유충이 3기 유충까지 성장하여 모기가 피를 빨 때 모기의 입을 통해 개에게 감염이 됩니다.
혈관 내로 감염된 어린 심장사상충은 혈관을 돌면서 6~7개월 성장하다가 심장으로 들어가 살게 됩니다.
심장에 들어간 성충은 계속하여 자충을 만들어 내고 그 자충은 다시 모기의 흡혈을 통해
모기의 몸으로 감염되고, 다른 개에게 전염을 시키며 생활사를 이어가게 됩니다.
주된 기생처는 폐동맥이지만 숫자가 너무 늘어나면 뇌까지 침범하며 결국 사망하게 됩니다.
* 심장사상충 감염 증상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었을 때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입니다.
뭔가를 뱉어내려는 듯한 기침을 하고, 산책 시 쉽게 지치기도 합니다.
방치하게 되면 호흡기에도 영향을 주어 호흡이 가빠지기도 하며 성충의 대량 기생 시 혈관을 막아
사지의 괴사가 일어나기도 하고, 막힌 결환에 연관된 다리 관절이 심하게 부어올라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심한 괴사가 일어났을 때는 괴사가 일어난 다리를 잘라내어야 하는데 그래도 다른 다리의 괴사를 막을 수 없습니다.
혈액을 먹고 사는 기생충이므로 빈혈이 올 수 있습니다. 빈혈은 입술을 들어 올려 잇몸의 창백한 정도를 보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전이 생기면 내부 장기의 혈관을 막을 수도 있고 패혈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 심장사상충 예방 프로그램
모기의 활동 계절 전인 3~4월경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감염이 되지 않은 경우에만 예방약을 투약합니다.
만일 감염이 되었다면, 수의사와 상담하여 치료를 진행합니다.
예방약은 매월 투약하는 형태(복용약, 등에 발라주는 약, 주사제 등)와 1회 주사제로 1년간 예방되는 주사가 있습니다.
예방약의 형태에 따라 1년간 복용 횟수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1년에 1회 검사와 1년 내내 매월 예방약 투여가
기본적인 예방 프로그램 입니다.
콩둥이들은 강아지 심장사상충약 겨울에도 먹이고 있을까?!
답은, YES...???!!!
YES인데 물음표가 껴있는 이유는 딱 한 달에 한 번. 이 아닌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텀을 조정하고 있기도 하고
예전에는 겨울에 휴지기를 두기도 했었기 때문.
강아지 심장사상충은..?
강아지 심장사상충은, 사상충 유충을 갖고 있는 강아지를 문 모기에게 물리면 전염이 되는데
모기가 강아지에게 사상충을 전염시키려면 14도 이상인 날씨가 14일 이상 지속되어야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이전에는 날씨가 비교적 따뜻한 편인 4월 ~ 10월에서 11월 정도까지만 예방약을 먹이고 겨울에는 쉬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겨울에도 텀을 조금 더 두긴 하지만 심장사상충약을 먹이는 중.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고나 할까?
매번 휴지기를 갖던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올 즘 그 해의 첫 하트가드를 먹일 때마다 약간 마음이 졸여졌다.
괜찮겠지.. 괜찮을 거야... 하면서.
사상충에 이미 꽤 감염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약을 먹이면 죽은 성충이 강아지의 혈관을 막아 폐사할 수 있다고 하기 때문이다.
매번 마음을 졸이며 먹이기보다는 맘 편히 안전하게. 그리고 정말 만에 하나 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고통을 받는 건 아이들이기 때문에.
그래서 요새는 텀은 조금 더 두지만 겨울에도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먹이는 중.
강아지 심장사상충약 겨울에도 먹여야 하는 걸까?
나는 이렇게 하고 있다.라고 얘기를 해도 사실 정해진 답은 없는 것 같다.
수의사 권장사항은 매달 1회 사상충 예방을 하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예방약이 독하기 때문에 1달에 한 번 먹이는 건 아이의 간에 부담을 준다.라고도 한다.
난 사실 둘 다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나는 모기가 많은 시기에는 40일 안팎 정도의 텀으로, 그리고 모기가 덜한 시기에는 45일 안팎 정도의 텀으로
그리고 겨울처럼 모기가 거의 없는 시기에는 조금 더 텀을 두고 하트가드를 급여하고 있다.
어쨌든 하트가드나 그 외 사상충 약으로 알려진 약들이 엄밀히 예방약.은 아니고 유충을 죽이는 약이다.
강아지가 심장사상충에 걸렸다는 전제하에 유충이 자라 성충이 되지 않도록 유충을 죽여 배출시켜 주는 약인 것.
약 급여 시 손으로 만졌을 때 빨리 씻어내라고 쓰여있기도 하고, 어쨌든 성분이 독하지 않을 순 없는 것 같다.
그러니 어쨌든 강아지에게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겠지.
하지만 난 만약에 내가 사상충 약을 제때 먹여주지 않아서 만에 하나라도 우리 강아지가 사상충에 감염이 된다면?!의 경우도 생각해 봐야 하는 것 같다.
물론 감염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료하는 데 비용도 많이 들 것이고 특히 치료하는 과정에서 강아지가 힘들어할 것.
강아지 몸에 오히려 더 과중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고려해봐야 하는 것 같다.
여름철에만 먹이면 되나요?
*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유충에게만 효과가 있기 때문에 성충이 이미 몸에 살고있다면 계속 자충을 생산하므로
1년 내내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계절 내내 모기가 발견되는 환경이 되었기 때문에 예방하지 않는 동안
성충이 되어 심장으로 갈 수 있으므로 매달 예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 년 내내 약을 먹였는데도 검사를 해야하나요 ?
* 만일 처음 예방약을 먹이기 전에 감염이 되어 심장과 폐동맥에 성충이 살고있다면,
예방약을 투약할 것이 아니라 성충을 죽이는 약을 투약해야 합니다.
한 번 검사 후 매달 규칙적으로 정확히 먹였다 하더라도, 드물지만 예방약이 효과가 없었을 가능성도 있고,
예방약에 내성을 가진 강아지도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심장사상충 예방약의 종류
* 심장사상충 예방약에는 투약 형태에 따라 복용약, 등에 발라주는 약, 주사제 등이 있으며
주사제도 매월 주사하는 것과 1회로 1년간 예방되는 주사가 있습니다.
성분도 제품마다 다르며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심장사상충과 일부의 외부기생충 예방을 동시에 예방하기 위한
복합약제도 있습니다. 심장사상충 예방약 중에는 특정 견종은 피해야 하는 약물도 있으니
약을 선택하기 전에 수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과를 감당하는건 강아지 몫
물론 여전히 나의 생각이지 이게 답은 아니라고 얘기하고 싶다.
드물긴 하겠지만 매달 꼬박꼬박 빼놓지 않고 심장사상충 예방을 했는데도 사상충에 걸리는 강아지도 있고,
정말 오랫동안 예방을 하지 않았는데도 감염되는 일 없이 잘 사는 아이들도 있다.
나의 경우도 올 3월 17살 나이로 무지개다리를 건넌 우리 담이.
담이 역시 거의 십몇 년을 사상충 예방? 그런 거 모르고 살아왔다.
그나마 콩이 호둥이를 키우면서 사상충 예방을 해야 한다는 걸 제대로 알았고 그때서부터야 담이도 예방약을 먹기 시작했으니까.
그런데 그 십몇 년 동안 담이 역시 한 번도 사상충에 걸린 적 없이 잘 살았다.
말 그대로 예방.
마치 독감 예방접종처럼 혹시나 모를 일에 대한 대비인 것이다.
독감주사를 맞고도 독감에 걸리는 경우도 있고, 맞지 않았지만 독감에 걸리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처럼.
그래서 정답은 없고, 모든 선택은 보호자가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강아지 심장사상충약 겨울에도 먹이기로 한 이유는, 나의 선택에 따른 결과를 감당해야 하는 건 우리 콩둥이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살고 있는 지역성 특성도 고려해야..
만약 겨울기간 동안 강아지 심장사상충약 급여를 쉬고 봄에 새로 먹이기 시작할 때는
심장사상충 감염 여부를 확인 후 먹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 동네 동물병원 선생님은 매달 예방을 해도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감염 여부 검사를 해주는 게 좋다고 하기는 한다.
미국 수의사협회에서도 일년 매매 사상충예방을 하더라도 일년에 한번은 감염 검사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또 사는 지역과 환경에 따라 모기가 지속되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 강아지 심장사상충약 겨울에도 먹여야 할까? 고민된다면 이런 부분도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다.
요새는 한겨울에도 집안이 따뜻하기 때문인지 모기가 발견되는 경우도 꽤 많다.
사는 환경에 습지나 우거진 수풀이 있다거나 하는 겨울에도 모기가 있을 수 있는 환경인지?
이런 게 전혀 없는 환경이지만 휴지를 하려고 하는 기간 동안 위와 유사한 환경에 다녀올 일은 없는지 등등
내 친구 강아지의 경우 호텔링을 맡겼다가 사상충에 감염되어 온 적도 있다.
사상충 예방한 날에는 맛있는 특식 급여!
강아지 심장사상충약을 급여한 날은 영양가 있는 북엇국이나 고깃국 같은 특식을 먹여주면 좋다고.
꼭 북엇국 고깃국이 아니더라도 더 영양가 있는 특식을 먹여주고 있다.
다른 예방약을 먹인 날이나 예방접종을 한 날도 마찬가지.
그리고 간에 부담이 덜 가게 하기 위해 예방약이나 예방접종 등은 모두 무조건 1~2주 정도의 텀을 두고 해주는 게 좋다.
집에만 있는데도 심장사상충 예방을 해야 하나요?
* 심장사상충은 모기가 전파하는 질병이므로 모기가 드나들 수 있는 곳에 사는 동물은 모두 감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야외에서 사는 강아지에 비해서 실내강아지들은 비교적 모기와의 접촉이 적을 수는 있겠지만
모기의 접근을 완전히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실내에서만 사는 강아지도 심장사상충 예방을 해야합니다.
사상충약이 독하다고 하던데 괜찮을까요?
* 사상충약에 사용되는 성분이 다른 기생충의 구충 용량으로 사용되었을 때는 독할 수 있지만
심장사상충 예방약으로 사용할 때는 독하지 않습니다. 현재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약은 안전성이 보장되어
있는 약물이므로 안심하고 투약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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