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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약먹이는 방법, 알약을 간식처럼 쉽게 먹이기
    댕냥노하우/고양이 2020. 12. 14. 17:10

     

    위트코리아 꾸베언니님
    고양이 알약먹이는 꿀팁!

     


    꾸르, 4.7kg

    코리아 쇼트 헤어, 암컷(중성화), 2살


     

    고양이와 살다보면 평생에 꼭 한번은 약먹일 일이 생겨요.

    아이가 아파서 처방약을 먹이든, 영양제를 먹이든, 구충을 하든 약을 먹이는 일이 필수로 발생하죠.

    저희 꾸르랑 베르는 아주 아기때 호흡기 질환때문에 가루약을 먹었던 게 첫 약복용이었어요.

    그러던 와중에 베르는 관절때문에 알약 보조제를, 꾸르는 방광염때문에 시스테이드와 강수를 지속적으로 해야하는 나날이 이어졌어요

     

    (>_<。)💦

     

    어떻게하면 약을 한번에 쏙 먹일 수 있을까 이것저것 시도해보다가 찾은 꿀팁을 알려드리려해요

    강아지 강급 3년 + 고양이 강급 2년의 노하우 대방출 입니다 ㅋㅋㅋ

     

     

     

     

    고양이 약 먹이기에도 노하우가 있어요~

     

    * 철저한 준비가 필요

     

    고양이에게 약을 먹이기 전, 집사는 조용히 모든 준비를 마칩니다. 고양이를 탁자 같이 살짝 높은 곳에 올린 상태로

    약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뺨을 쓰다듬으며 안정을 취해준 후 투약은 재빨리 합니다.

    고양이 약 먹이기의 기본은 과감하고, 신속하게 약을 먹이는 것입니다.

    주저하다가 약의 쓴 맛이 노출되면 점점 투약하기 어려워집니다.

    약을 먹인 직후 간식을 하나 주거나 좋아하는 습식 사료를 코에 묻혀주면 쓴 맛도 덜어줄 수 있습니다.

    소화기 질환 등 일부 질환에서는 간식을 주면 안 되기 때문에, 미리 잘 확인합니다.

     

     

    손 or 필건

     

     

    "보편적인 방법"

     

     

    보통 알약은 손이나 필건 이용해서 급여해요.

    입을 벌려서 손으로 약을 목구멍 깊숙히 집어넣거나

    필건에 알약을 꽂아서 아이들 목구멍으로 쏴주는 방식이에요.

    그치만 의외로 많은 집사님들이 아이들이 다칠까봐 목구멍에 손 집어넣는거를 겁내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약을 깊숙히 집어넣지 못하는데 그러면 고양이가 약을 금방 퉤! 하고 뱉어버리거든요.

    이걸 몇 번 반복하다보면 고양이는 고양이대로 스트레스받고, 알약은 침때문에 흐물흐물해져서 급여할 수 없는 상태가 돼요.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필건이라는 제품이 있는데,

    요 필건의 문제점은 끝에 고무에요.

    알약을 끼워넣는 부분은 고무로 되어있는데

    고양이에게 필건으로 약을 목구멍에 쏴주다가 필건의 고무가 같이 목으로 넘어가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ಠoಠ

     

    저도 필건을 몇 번 시도해봤는데 익숙해지기는게 상당히 어렵더라구요.

    고무가 목 안으로 들어갈 것 같기도 하고 ㅜㅜ 그래서 저는 다른 방법을 이용하고 있답니다!

     

     

     

    알약 보조제를 이용하는 방법은 괜찮은 방법인가요??

     

    * 알약을 끼워서 먹일 수 있도록 고안된 필건이라는 제품이 있다는 것 자체가

    고양이에게 약을 먹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려주는 셈입니다.ㅎㅎ

    일부 고양이들은 이런 제품을 이용하면 쉽게 알약을 먹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간식에 많이 길들여져 있는 고양이는 이 정도 유혹에는 넘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소화기 질환이 있거나 특정 질환의 경우에는 사용핤 수 없을 수 있으니,

    약을 처방받았을 때 수의사에게 문의하도록 합시다~!

     

    * 투약기로 알약 먹이기

     

    알약을 손으로 먹이려니 물릴까봐 무섭다면 투약기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주사기같이 생긴 끝에 알약을 끼운 뒤 입에 적당히 넣고 쏘아주면 알약이 깊숙히 들어갈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인 요령은 손으로 먹이는 것과 동일하게 하되,

    오른손의 역할을 투약기가 대체하는 식으로 적용하면 됩니다!

     

    알약 먹이는 꿀팁

     

     

    "베라스푼과 물만 있으면 끝!"

     

     

    저희 아이들은 베라스푼으로 알약을 먹여요!

    이 방법은 유튜브 '22똥괭이네'에서 배운건데

    꾸르는 똥괭이네 정공법으로 먹고, 베르는 그대로 먹이면 잘 안먹어서 응용법(?)ㅋㅋ 으로 먹입니다.

     

    알약은 베스킨라빈스 스푼과 물만 있으면 뚝딱입니다! ㅋㅋ

    가루약보다 먹이기가 정말 쉬워요

     

     

    STEP 1. 고양이의 양쪽 송곳니 부분을 잡는다

     

     

    아이들 송곳니 부분에 입술을 뒤집듯이 잡으면 고양이가 자동으로 입을 벌려요.

    절~대절대 세게 잡으실 필요 없고

    그냥 입술을 들어올린다~ 생각하고 살며시 문질문질하다보면 금방 입을 벌린답니다.

     

     

    STEP 2. 베라스푼에 물을 살짝 담아서 알약을 그 위에 올린다.

     

    물을 삼키면서 자동적으로 알약을 같이 삼키게 할거에요.

    입에 물이 들어오기 때문에 약을 뱉지 못하게 삼키게 만들어버립니다.

     

    물은 아주 조금만 뜨셔도 돼요. 베라 스푼에 1/3정도만 뜨셔도 충분합니다.

    물이 많으면 오히려 아이들 사레들려요.

     

     

    STEP 3. 목구멍으로 약을 쏟아넣는다.

     

     

    이제 남은일은 목구멍으로 약을 쏟아넣는것 뿐!

    1초만에 금방 약을 먹였쥬? ㅋㅋㅋㅋ

    물과 함께 약을 흘려보내는거기 때문에 애들이 뱉어낼 수가 없어욬ㅋㅋㅋ

    탁묘가서도 이방법으로 처음보는 아이들 약 뚝딱뚝딱 잘 먹였어요.

     

    "이렇게 했는데 아이가 막 움직이고 고개를 털어서 먹일수가 없어요 ㅜㅜ"

    ; 도망가지 못하게 뒤를 확실히 막아주세요

     

    제가 꾸르 뒤를 확실히 막고 있는거 보이시죠?

    아이가 도망가지 못하게 항상 뒤를 확보하는게 중요합니다 ㅎ...

    그리고 입을 벌리실 때 손바닥으로 머리 전체를 가볍게 감싸주시면 고개를 터는게 좀 적어질 거에요.

     

    베라 스푼으로 알약 먹이는 다른 방법

     

     

    베르는 땅바닥에 놓고 먹으면 극혐해서 요렇게 안아서 먹여요.

    그치만 굳이 이 방법을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잘못하면 사레들려요 ㅜ

    왠만하면 땅바닥에서 앉은자세로 먹이시고 정말 아이가 저항이 심하다면 요렇게 안아서 먹여보세요.

     

     

     

     

     

    고양이 약 먹이기에도 노하우가 있어요~

     

    * 맛있는 음식에 섞어 먹이기

     

    캔사로냐 간식 캔 등 맛있는 음식에 섞어서 먹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린 고양이나 입맛이 까다롭지 않은 고양이에게는 대체로 잘 통하는 방법이고,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하지만 알 것 다 아는 성묘에게는 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캔 속에 섞인 쓴 맛을 알아채고

    거품을 게워내는데, 심각한 경우에는 하루 종일 침을 주렁주렁 매달고 다닐 수도 있습니다.

    또 이후에는 약을 섞어줬던 캔은 전혀 안 먹거나 해당 접시에 주는 음식에는 접근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소화기 질환 등 식이제한이 필요한 경우에는 쓸 수 없는 방법입니다.

    가루약을 사료에 한 번에 다 섞어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방법은 위험합니다.

    몸도 아픈데 사료에서 쓴 맛도 나기 때문에 밥을 먹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약은 약대로 정량을 먹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항생제와 같은 일부 약은 정량을

    섭취하지 못하면 효능도 없을 뿐 만 아니라 내성만 발현되는 안먹느니만 못한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료와는 별도의 간식이나 섞어 먹일 수 있는 것에 소량을 먼저 섞어서 먹여본 후

    이런 방법으로 투약할 지를 결정합니다.

     

    * 손으로 알약 먹이는 방법

     

    1. 고양이 얼굴을 약간 들어 올린 상태에서 잘 쓰다듬어 줍니다.

    2. 왼손으로 고양이의 위 턱 송곳니를 잡고 입을 살짝 벌려줍니다.

    3. 오른손 엄지와 집게로 알약(혹은 캡슐)을 잡고, 셋째 손가락으로 아래 턱 가운데를 살짝 눌러 입을 벌린 후

    잽싸게 알약을 입 안에 깊게 집어넣습니다. 이때 혀 뿌리 정도까지 깊숙히 알약을 집어넣는게 포인트 입니다.

    4. 재빨리 입을 닫아 줍니다.

    5. 입을 닫은 이후에는 목을 쓰다듬어 주거나, 코에 바람을 '후'하고 살짝 불어서 꿀꺽 잘 삼키도록 유도합니다.

    6. 고양이가 혀를 날름거리면, 살짝 입을 벌려 약을 잘 먹었는지 확인합시다.

     

     

     

     

    영상 보시고 쉽게 따라하세요!

     

    youtu.be/Pfx3_QyleWA

    다른 고양이 집사님의

    노하우가 궁금하다면?

     

    https://www.witkorea.kr/board/knowhow?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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