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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키우는 데 드는 비용 얼마나 들까?/고양이와 비교 하기댕냥노하우/강아지 2020. 10. 21. 17:15
위트코리아 콩둥이맘님
강아지 키우는 데 드는 비용 얼마나 들까?
콩이, 3.6kg
치와와, 암컷(중성화), 5살
요 몇년 사이에 반려견에 대한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다양한 관심과 이슈가 많아지고,
반려견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도 많이 늘어난 것 같아요.
하지만 사실 유기견의 수도 그만큼 급증하고 있는 것이 현실.
새로운 생명을 가족으로 맞이하는 일이고,
15년 이제는 강아지도 기대수명이 늘어나 20년은 함께 살아가고 책임져야 하는 일이기에
강아지 키우기에 대해서 쉽게만 생각하면 안되겠죠.
초보반려인을 꿈꾸는 분들 그리고 막 강아지를 입양하신 분들을 위해 강아지 키우는 데 그는 비용을 대략적으로 월간, 연간 정리해봤어요.새끼 강아지 입양 시 초기 비용
요새는 샵 강아지를 '사는' 것 보다는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라는 슬로건이 많아졌죠.
유기견 보호소에서 강아지를 입양하는 건 너무 좋은 일이고 감사한 일이고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여전히 펫샵에서 강아지를 사오는 경우가 훨씬 많기도 하고,
펫샵에서 사오든 지인의 어미개가 낳은 새끼 강아지를 분양받아오든 어떤 경로로든'새끼강아지'를 데려와을 때의 초기비용에 대해 얘기해볼게요.
새끼 강아지를 처음 데려오면 처음 몇달 동안은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필요해요.
강아지를 분양받는 비용은 제외하고 예방접종 비용, 초기 물품 비용 등이 그 부분이지요.
예방접종 비용의 경우, 나중에 따로 자세히 다룰 예정인데
접종 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종합백신, 코로나, 켄넬코프, 신종플루, 광견병까지 기본 접종 항목만 해도 5가지가 있고,
각 접종 비용은 적게는 2만원 ~ 3만 5천원 정도까지 해요.(병원마다 차이가 있어요)
새끼강아지때는 1차부터 5차, 혹은 6차까지 접종을 해야 하고
1차부터 5차까지 접종을 다 하게 되면 분양 이후부터 10주, 약 두달 반이라는 기간동안 총 약 24만원(광견병 제외)이라는 예방접종 비용이 발생!
새끼 강아지가 1차, 2차까지 맞은 상태라면 10만원 초중반대 정도의 비용이 발생할거에요.
그리고 매해 추가 접종을 해야 하는데,
그 다음 해부터는 매년 1년에 약 십만원 내외의 추가접종 비가 발생한 다는 것을 염두에 둘 것.
예방접종에 대한 부분은 나중에 따로 더 자세히 다뤄볼게요.초기 필요 용품 구입 비용
강아지가 생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물건들이 필요하겠죠.
사료는 물론이고요.
둘째, 샛째를 분양해 오는 경우엔 어느정도 용품이 구비되어 있을테니 따로 사용하는 물건만 추가로 구입하면 되지만
처음 반려견을 분양받는다면 다양한 물건들이 필요하기에 초기 물품 구입 비용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간단히 꼭 필요한 물품들과 그 물품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적어볼게요.
사료: 강아지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주식이기에 썩 괜.찮.은. 사료를 고르는 걸 추천해요.
싸다고 다 나쁜 사료, 비싸다고 다 좋은 사료는 아니지만 질 좋은 원료를 담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가격선이 형성이 되겠죠.
특히 어린 강아지들은 막 자라고 있는 시기여서 성견이나 노견보다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높기도 하고 그 함량 기준이 다르기에
성견용이나 전연령용보다는 자견용(퍼피) 사료를 고르는 게 좋고,
분양받은 샵이나 병원에서, 마트에서 추천해주는 사료보다는 조금 검색해보면 비슷한 가격대에 훨씬 원료도 좋고 가성비 좋은 사료를 찾을 수 있을거에요.
나중에 좋은 사료 고르는 방법에 대한 글도 자세히 써봐야 겠어요.
식기: 사료를 먹거나 물을 마시기 위해선 식기가 필요하죠. 식기를 별도로 구입하지 않고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밥그릇 등을 이용해도 괜찮아요. 다만 재질은 세라믹이나 도자기로 선택하는 걸 권장해요. 스테인리스도 괜찮아요. 플라스틱은 스크래치가 생기면서 균이 잘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아요. 그리고 강아지의 크기에 맞춰 밥을 먹을 때 몸의 무게중심이 너무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적당한 높이에서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식기의 높이를 높여주는 게 아이의 자세나 소화에도 좋아요.
요새는 다양한 높이의 식탁, 혹은 높이조절되는 제품도 많이 나와있어요.
방석 / 하우스 / 켄넬: 강아지들도 잠을 자는 공간이기도 하고 안락함을 느끼고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하기에 방석이나 하우스, 켄넬 등이 필요해요. 동네의 작은 애완용품 할인점 등에서 만원 대의 저렴한 방석도 있고 인터넷에 찾아보면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이 많죠.
상황에 따라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선에서 결정하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적당히 퀄리티 있는 걸 사놓는게 더 오래 쓰기 좋더라고요.
만약 피부가 약한 강아지라면 합성소재보다는 면 등으로 된 소재의 방석을 고르는 게 좋아요/
배변패드와 배변 판: 배변훈련을 위해서 배변패드가 필요하겠죠. 배변패드 없이 화장실에서 배변을 하도록 교육할 수도 있어요.
선택은 개인의 자유!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깔끔한 뒷처리나 나중에 어딘가 외출해서, 여행을 가서, 아이가 노견이 됐을 때 등을 생각했을 땐 화장실보다 배변패드에서 볼일을 보도록 하는 게 더 좋겠더라고요.
배변패드 역시 가격대가 천차만별이에요.
새끼 강아지 때는 쉬야의 횟수가 잦고 한 번에 싸는 양이 매우 적기 때문에 저렴하고 얇은 패드를 써도 좋아요.
하지만 클수록 적당히 도톰하고 흡수가 잘 되는, 쉬야가 패드에서 너무 크게 퍼지지 않는 패드를 고르는 게 좋아요.
하네스: 강아지는 사회화 시기가 있어서 이 시기부터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고 산책도 시켜주는 게 필요해요.
처음 3차 예방접종을 맞운 후부터는 비교적 깨끗하고 위생적인 곳에서 가벼운 산책을 즐기면 좋아요.
옷이나 목줄이나 하네스 역시 아직 모든걸 잘 받아들이는 이 시기부터 경험을 시켜주면 싫어하거나 겁낼 확률이 훨씬 줄어들어요.
장난감: 한참 호기심 많고 활력도 넘치는 깨발랄 시기이기도 하고, 이갈이 시기가 곧 돌아오기 때문에 장난감은 꼭 필요해요.
그 밖에샴푸, 치약칫솔, 빗, 귀세정제 등 각종 미용용품들 그리고 필요에 따라 울타리나 이동용 가방 등이 필요하겠죠.
이런 초기 용품들을 사는데에만 해도 10만 원, 20만 원 혹은 선택에 따라 다르지만 그 이상도 거뜬히 들게돼요.
각 용품들 중에서도 저렴한 건 저렴하고 조금 더 비싼건 비싸기 때문에 선택에 따라 드는 비용도 천차만별이지만
몇 번 쓰다가 성에 안차서 바꾸느니 처음에 잘 알아보고 적당히 괜찮은 걸 사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WIT TIP!
고양이는 새끼고양이 입양 후 초기 비용이 얼마나 드나요?
* 고양이는 필요한 필수 물품이 강아지에 비해 많은 편이에요~
캣타워, 스크래처, 장난감, 고양이 화장실, 모래 등 초기 비용이 강아지에 비해 많이 들 수 있어요~!
기본 물품을 사주지 않으면 고양이가 여기저기 긁어놓거나 망가트려놓고,
배변을 아무데나 하기 때문에 제가 언급한 5가지 물품은 꼭 사야하거든요 .ㅜ
그리고 새끼 고양이도 예방접종을 합니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범백, 허피스, 칼리시를 예방하는 3종 종합백신을 맞고,
클라미디아, 백혈병 바이러스를 포함한 백신은 개채별 특성에 따라 수의사와 상담을 위해 접종 여부를 결정합니다.
강아지의 경우는 배변패드, 배변판, 집 등이 초기에 필요하지만, 커가면서 배변훈련을 한다면
밖에서도 가릴 수 있고, 사람이 사용하는 화장실 등에서도 용변을 볼 수 있으니 필수 품목은 아니랍니다.!!매달 드는 고정비용
한 번 구매하면 점점 낡거나 가치가 떨어는 지지만 비교적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용품들이 있고,
사료, 간식 등 금방 없어져서 매번 새로 사야하는 소모품도 있죠.
강아지 키우는 비용. 매월 소모품에만 어느정도 비용이 들까요?!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강아지를 키우는 데 있어서 정해진 비용은 없어요.
어떤 가격대의 사룔르 먹이고, 간식을 먹이고, 용품을 사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너무 과하지도 않게
제가 생각하는 적정선의 기준에서 얘기해 볼게요.
[사료]
지출할 수 있는 비용이 한정적이라면 가급적 사료에 투자하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사람의 기분을 충족시키는 기타 용품들 보다는, 사료는 말 그대로 주식이기에 강아지의 영양과 건강 부분에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예전에는 건사료만이 흔하고 일반적이었다면 요새는 습식캔, 동결건조사료, 생식, 화식 등 종류가 참 다양해졌어요.
아무래도 습식사료나 화식, 동결건조 등은 건사료 대비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처음부터 접하기엔 어려울 것 같고 건사료 기준으로 얘기해볼게요.
건사료만 놓고 봐도 브랜드 종류도 많고 같은 브랜드에서도 제품이 워낙 다양해요.
사람마다 시각은 다르겠지만 대표적으로 '괜찮기'로 손꼽는 브랜드인 오리젠의 '오리젠 어덜트 독' 기준으로 얘기해 볼게요.
검색해보니 오리젠 어덜트 독 1 kg에 대략 21,000 원 안팎 정도 하덜고요.
강아지 사료 급여량은 사료마다 다르고 같은 사료라도 아이의 체중, 활동량, 중성화 유무 등에 따라 달라요,
5kg 강아지 기준으로 오리젠 어덜트 독은 활동견 하루 90g, 비활동견 60g이네요.
대략 중간치로 하루 75g 정도 급여한다고 하면 1 kg 사료로 13.3일 급여할 수 있어요.
대략 한달에 2 kg 남짓이 필요한 것. 2kg 로 가정했을 때 한 달에 필요한 사료값이 42,000원 정도 되네요.
사료는 포장 단위가 올라갈수록 g당 가격은 저렴하기 때문에 1kg가 아닌 2kg 혹은 4~6kg 정도의 중포로 구매하면 조금 더 가성비가 좋아요.
예를들면, 오리젠 어덜트독 6kg 짜리가 대략 67,000 원.
그럼 2kg에 22,300원 정도 되는 꼴.
5kg 강아지 한 달 사룟값이 대대략 22,300 원 정도라는 얘기.
*소형견 1마리라면 가성비를 위해 10 kg 안팎의 너무 큰 대포를 구매하는 것보다는 중포 정도로 구매해서 소분해놓고 급여하면
조금 더 저렴하고 사료의 산패 위험을 줄여 안전하게 급여할 수 있어요.
[간식]
강아지를 키우면서 사료값 못지 않게 쓰는 비용이 간식값이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간식은 강아지에게 필요한 필수영양소를 다 담고있는 게 아니기에 하루 주식 먹는 양의 10% 내외로 급여하는 게 좋아요.
그리고 너무 잦고 많은 간식은 사료를 잘 먹지않는 강아지를 만들 수 있으니 주의!
간식에 들어가는 비용도 어떤 간식을 얼만큼 먹이느냐에 따라 천차만별!
간식은 필수요소는 아니기에 가격 산정은 하지 않으려고요.
다만, 간식을 고를 때에도 성분이나 원산지 체크는 중요!
동네 애견용품할인점 등에서 천원, 이천원 하는데 양 많은 그런 간식,, 노놉! 대부분 중국산이에요.
나이가 들어서까지 건강한 강아지의 삶을 위해, 차라리 좋은 간식을 소량씩만 먹이길 추천해요.
[배변패드]
저가형 패드보다는 살짝 가격대가 있어도 흡수가 잘 되고 냄새가 덜 나는 좋은 제품들이 많아요.
100매에 5~6천원하는 저가형도 많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저가형이 오히려 가성비가 떨어지는 걸 느낄 수 있을거에요.
표준사이즈(40*50) 50매에 7천원 내외 선 하는 배변패드 정도로 고르면 흡수력 등도 적덩히 괜찮아요.
5kg 소형견 기준 하루 패드 3~4장이면 충분할텐데,
7천원 짜리 패드 4장이면 하루 560 원. 한달 30일이면16,800원 정도?
[심장사상충 약 / 내외부 기생충 약]
처음에 강아지 키우는 비용을 생각할 때 이 부분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요.
강아지는 예방접종을 하러 혹은 아플 때 병원을 가기도 하지만 매달 심장사상충과 내외부 기생충약 처치가 필요해요.
병원에서 하면 가격대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병원 가격보다는 동물병원 혹은 직구사이트 등을 이용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할 수 있어요.
심장사상충, 내부기생충, 외부기생충 약도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가장 일반적인 제품으로 얘기해볼게요.
심장사상충약- 하트가드: 11 kg 미만용(블루) 12개입 직구사이트 기준 대략 62,000 원(1년 치)
내부기생충약- 드론탈 : 동물약국 기준 1개 2천원 정도(2~5 kg 강아지는 3개월에 1/2 급여, 1년에 2개 필요. 1년에 4천 원(동물병원 이용 시 대략 만 원)
외부기생충약- 프론트라인: 10 kg 이하용 12개입 직구사이트 기준 대략 112,000 원(1년치)
※ 매달 들어가는 고정비(대략 5kg 강아지 기준)
사료 25,000 원 + 간식 ? 원 + 배변패드 17,000 원 + 심장사상충 및 기생충약 15,000 원 + 예방접종(매년 추가접종 약 십만원가량을 12개월로 나눠서) 9000 원
= 약 66,000 원
WIT TIP!
고양이의 고정비용은 ?
* 사료
고양이가 특이 사항이 없다면 일반 고양이 사료를 먹여도 됩니다.!
고양이 평균 사료 비용은 2kg에 15,000원~20,000원 사이.
고양이는 타우린을 필수로 섭취해야 하기 때문에, 꼭 고양이 사료를 먹여야 해요.
강아지는 고양이 사료를 먹어도 되지만, 고양이는 강아지 사료를 오래 급여하면 안된다는 점 꼭 기억 해 주세요.
* 간식
고양이의 취향과 집사님의 마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천차만별 이에요 !
고정비라고 생각하는 것 보다, 기호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
먹는 고양이도 있고, 안먹는 고양이도 있으니까요.
사람도 마찬가지로 과자를 먹는 사람도 있고. 안먹는 사람도 있잖아용 ㅎㅎ
한달 고정 비용을 2만원 으로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만큼 안쓰면 다음달로 이월하기)
* 화장실 모래
화장실 모래는 집사님이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매월 3L 정도면 고양이 모래를 전체갈이하고 감자,고구마 치워도 넉넉한 양이지 않을까요 ?ㅎㅎ
벤토나이트 모래의 경우 3L정도에 6,000원~7,000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용~!
* 심장사상충약
고양이던 강아지던 심장사상충에 자유롭지는 않은 것 같아요.ㅜㅜ
물론 직구나 다른 경로로 구하게 된다면 더 저렴해 질 수 있지만, 평균 병원에서 먹이는 비용은 10,000원~20,000원 사이!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나 강아지는 모두 심장사상충을 매월 맞추면 간에 무리가 온다고 해서,
저는 3월~9월 경만 먹이거나, 아니면 아예 안먹이고 있어요..~!
* 구충제
고양이의 경우 실내에서 생활하는게 거의 90% 가 넘으니, 구충제나 기생충약을 꼭 먹지는 않아도 돼요!
나중에 정말 변에서 벌레가..보이거나..(이럴 확률은 정말 별로 없어요.) 그럴 때 먹여도 돼요.
그 유명한 펜벤다졸.ㅎㅎ
사람도 마찬가지로.! 구충제 1년에 한번 복용하잖아요. 저는 5년에 한번 복용하는 것 같아요...ㅠ기타 변동 유지 비용
한 달 고정비가 십만 원도 안되네? 생각보다 얼마 안하네? 하고 생각되시려나요?
어디까지나 매달 필요한 최소 비용만 계산한 것.
그 외에 옷이나 가방 등 이동용품, 미끄럼방지 매트나 소파나 침대 앞에 둘 계단 등도 필요할 것이고
미용비나 혹시 호텔링 등을 하게 되었을 때의 비용도 있어요.
[미용비]
저희 콩이나 호둥이 같은 치와와 견종은 집에서 위생미용만 간단히 해주면 전체 미용을 위한 지출이 별도로 들어가지 않지만
푸들, 비숑, 말티즈, 시츄 같은 아이들은 예쁜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미용이 필요하죠.
털이 길면 빡빡 밀던 올빡미용 시절은 이제 끝났잖아요.
푸들, 비숑의 하이바컷, 브로콜리컷 등이나 말티즈 시추 역시 장모종이라 예쁘고 둥글둥글한 모습을 유지하려면 가위컷 미용이 필요.
그런데 이 가위컷 미용이 꽤 가격대가 있다고 해요.
6만원 ~ 8만원 혹은 그 이상까지도. 예쁜 모습을 유지하려면 적어도 한달에 한 번, 두 달에 한 번 정도는 미용이 필요하다고 하니
미용비도 고려해봐야 하겠어요.
[애견카페 & 호텔]
날이 좋을 때 강아지를 풀어놓고 마음껏 뛰놀게 해주고 싶다면 애견카페나 애견운동장에 가곤 해요.
음료값이나 입장료 등으로 보통 한 번 가면 2인 1견 기준 2~3만원 대의 비용이 들어요.
저희는 국내에 여행을 갈 때 그리고 명절때도 꼭 콩둥이들을 데려가지만
명절이나 휴가기간 때 강아지를 데리고 다닐 수 없어 호텔링을 하는 경우도 많죠.
지역에 따라 그리고 견종(강아지 크기나 체중)에 따라 호텔링 비용도 많이 다르지만
소형견 기준 1박에 저렴하게는 2만원 대에서 5~6만원 대 까지 해요.
설과 추석, 일년에 명절 두 번만 2~3박 씩 호텔링을 해도 1년 지출 비용이 10~20만원 정도는 나올거에요.
이 부분도 매월 드는 비용은 하지만 간헐적으로 한 번에 크게 들 수 있는 비용이기 때문에 꼭 미리 생각해두고 있어야하겠어요.
WIT TIP!
고양이의 기타비용은 ?
* 미용비
고양이는 고양이 특성 상 미용할 때 마취를 하는 경우가 더 많죠 ㅠㅠ
너무너무 싫어해서 예민한 고양이들의 경우 미용비가 많이 들어요..ㅜ
무마취 미용은 보통 7만원 내외, 마취할 경우 10만원 이상 들 수 있고요!
강아지처럼 셀프미용 하시는 집사분들은 바리깡 비용 정도만 필요할 것 같아요 :)
* 스케일링
고양이도 스케일링을 해주어야 치아도 튼튼하고^^ 물론 강아지도 그렇지만요
스케일링은 고양이가 3살 때 1번, 그리고 3년에 한 번 이렇게 해주는 게 일반적인 것 같아요.
이것도 마취가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최소 10만원~ 많게는 30만원 까지 드는 것으로 알고있어용.
* 고양이 호텔
고양이는 집에 혼자 있는걸 좋아하는 동물이라, 호텔이 잦지는 않겠지만 명절이나 집을 오래 비울 때는
강아지와 비슷한 호텔링 비용이 들 수 있어요 ! ^^ 이것도 집사님 선택사항입니다~!병원비
예방접종이나 사상충, 기생충약 등을 할 때 외에도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동물병원에 갈 일이 은근 자주 발생해요.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 강아지나 노견일수록 더더욱.
설사를 해서, 구토를 해서, 피부병이 생겨서, 눈에 이상이 있어서 등등
그 이유는 수도 없죠.
사람은 감기 등으로 병원에 가면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2~3천 원. 약값 2~3천 원 정도가 나오지만
강아지는 보험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병원에 한 번 가면 몇 만원은 우습게 깨져요.
예를 들면 감기에 걸려 병원가서 주사 맞고 약 몇일치 타오면 2~3만 원 우습죠.
콩이는 호둥이랑 놀다가 가끔 눈이 긁히는지 한쪽 눈을 잘 못뜨면서 껌뻑껌뻑하고 눈곱이 많이 낄 때가 있어요.
이럴 때 병원에 가서 초록색 염색약을 눈에 넣어 검사를 하고 먹는 약이나 눈에 넣는 안약을 타오면 5만원 훌쩍!
그리고 콩이는 2년 반 전에 슬개골탈구 수술을 했어요.
양쪽 뒷다리 슬개골탈구 수술비 + 입원비 +퇴원 후 주기적으로 몇 번 병원 내원해서 엑스레이 찍고 약 지어온 비용만 대략 230만 원.
올 3월에 무지개다리를 건넌 17살 노견 담이. 친정집에 있던 제가 어릴 때부터 키웠던 아이에요.
평생 건강하게 살았지만 역시나 나이는 어쩔 수 없나봐요.
만성신부전, 만성췌장염을 앓고 노화로 인한 뇌 위축으로 발작이 있어 항경련제도 복용했어요.
투병 기간은 약 일년.
매달 혈액검사비가 15만원, 항경련제 약값만 약 12만원에,
신부전과 췌장 관련 보조제, 간보조제 등 각종 보조제와 영양제 등만 추가로 한 달에 9만원 정도 들어갔어요.
한 번 발작이 있어 입원하면 20~30만 원은 기본.
새벽에 발작이 있어 응급으로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를 하고 하루 입원까지 했을 땐 그 날 하루 병원비만 70만원이 들었어요.
뇌 질환을 의심하고는 확진을 하기 위해 했던 MRI 검사를 했던 날은 그 날 지출 비용만 130만원.
물론 건강하게 살다가 크게 아픈 곳 없이 무지개다리를 건너면야 참 좋겠지만,
전들 알았을까요. 16년 평생을 건강했던 담이가 마지막에 이렇게 아플 줄이야.
그냥 가끔 감기 걸리고 배탈이 나서 병원에 가는 정도의 병원비는 크게 부담이 가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강아지는 한 번 크게 아프면, 큰 병에 걸리면, 혹은 어리고 건강했더라도 나이가 들어 자연스레 아프면 생각보다 큰 돈이 들어요.
사랑하는 가족인데, 우리 강아지 아프다고 버릴 건 아니잖아요.
물론 정말 경제적인 여건이 되지 않아 모든 치료를 다 해주지 못할 수는 있지만,
강아지를 키우기 전에 그리고 키우도 있더라도 지금 당장.
우리 강아지가 늙고 아파도 내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을 고민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
아직 키우기 전이라면 나에게 이런 생명을 책임질 수 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키우는 중이라면 이런 언젠가 있을 수 있는 일을 대비해 대비책을 준비해놓으면 좋겠죠.
우리 강아지가 뭘 먹고 뭘 입고 어떻게 키우는가에 따라
그리고 견종(소형견인지 대형견인지), 질병 여부 등등에 따라 강아지 키우는 비용은 천차만별로 달라져요.
그냥 사료값정도 들겠지 같은 마음이 아니라 강아지를 키우는 데에는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걸 위해 어느정도 미리 준비를 하고 대비책을 마련해두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
제 경험이나 짧은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내용이지만
이런 점을 꼭 알고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강아지를 키우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긴 글을 작성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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